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법제처 보훈처 등 4개 부처 장관급을 교체하고 기획예산처 차관, 행정자치부 제2차관, 법제처 및 보훈처 차장을 바꾸는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문화부 장관에는 문화계의 강력한 추천을 받았던 황지우(시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대신,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낸 김종민(金鍾民ㆍ58)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체계적인 관광육성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장관에는 강무현(姜武賢ㆍ56) 전 해수부 차관이 유력하며, 당초 물망에 올랐던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급인 법제처장에는 남기명(南基明ㆍ55) 법제처 차장이, 보훈처장에는 김정복(金井復ㆍ61) 보훈처 차장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 차관은 반장식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이창호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김대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경합 중이다. 행자부 2차관에는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후보군에 올랐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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