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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훤 기자의 해외부동산 따라잡기] 펀드 투자는 운용사 실적부터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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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훤 기자의 해외부동산 따라잡기] 펀드 투자는 운용사 실적부터 살펴라

입력
2007.04.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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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느 나라, 어떤 부동산 상품에 투자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해외 부동산투자펀드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선택의 여지가 많아진 것도 해외 부동산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의 매력이다. 지금까지 해외 부동산펀드는 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 또는 부동산 투자 회사에 대한 간접투자 상품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외국 운용사가 현지에서 출시한 역외 부동산펀드에 대한 국내 판매도 허용되면서 해외 부동산투자펀드에 대한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부동산에 많은 자금이 모이는 것은 우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1년 이상을 넘긴 펀드가 많지 않아서 객관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펀드평가업체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부동산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최하가 18%를 넘는다고 한다. 설정 후 1년이 지난 해외 부동산 펀드들도 1년간 평균 3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부동산펀드가 현재까지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나 맘놓고 거액을 맡길 수 있는 '만능' 투자상품은 아니다. 해외부동산펀드는 말 그대로 한국 투자자들이 현지 사정에 밝지 않은 외국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당 국가의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따라 펀드 수익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시장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그러나 일반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 시장을 사전 조사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게 사실.

뚜렷한 대안이 없다면 기존 실적이 우수한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적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현지 사정과 투자 환경에 밝다는 얘기다.

도움말: 루티즈코리아 리서치본부 www.roo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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