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NHN이 시가총액 7조원 대를 돌파했다.
NHN은 17일 전날보다 5,600원(3.86%) 오른 15만600원에 마감됐다. NHN은 이날 장 중 15만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7조2,05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NHN은 시가총액 6조원 대를 돌파한 지 3개월여 만에 또 한번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NHN의 이 같은 주가 강세는 1분기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NHN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광고가 비수기임에도 검색광고 매출 성장과 온라인게임, 전자상거래 사업의 호조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500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NHN에 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7,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1%, 10.2% 증가한 1,954억원, 82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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