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P "빅터 차, 北에 강력한 부시메시지 전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AP "빅터 차, 北에 강력한 부시메시지 전달"

입력
2007.04.16 23:36
0 0

지난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한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AP 통신이 1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을 동행 취재했던 AP 통신의 포스터 클러그 기자는 미 관리의 말을 인용, “빅터 차 보좌관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strong)’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빅터 차 보좌관은 김 부상에게 북한이 ‘2ㆍ13 합의’에 따라 핵 프로그램 폐기를 시작한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국계인 빅터 차 보좌관은 이번 방북 기간에 김 부상과 수시간 동안 비공식적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북한과의 대화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은 리처드슨 주지사보다도 빅터 차 보좌관이었다.

AP 통신은 이어 북한이 2ㆍ13 합의 이행 시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합의 이행 시한을 목전에 두고 5년전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부시 대통령이 빅터 차 보좌관을 평양에 보낸 것은 2ㆍ13 합의의 성공이 부시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