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4대 자동차경주대회의 하나인 나스카(NASCAR) 경기 중 텍사스에서 매년 열리는 ‘넥스컵시리즈’를 올해부터 2009년까지 단독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공식 후원 결정에 따라 15일 달라스 인근 포트워스의 텍사스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올해 경기부터 ‘나스카 삼성 500’이라는 공식 타이틀을 사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5,800cc급 경주용으로 개조된 미국 내 생산 승용차 43대가 참가해 속도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 5일 전부터 미국 전역에서 약 23만 명의 관중이 캠핑카 등을 몰고 운집해 경기장 주변에서 거대한 야외 캠핑 축제를 벌였다.
미국 인구의 25%인 7,500만 명이 즐기는 나스카는 미국 28개 도시에서 연간 36회 경기가 열리는 데 평균 관람객 수가 30만에 육박할 정도로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스포츠경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표적 보수 성향 도시인 텍사스의 나스카 경기를 단독 후원하게 돼 삼성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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