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을 이해한다는 ‘지천명’의 나이 오십에 접어든 1958년생 개띠들이 뭉쳤다. ‘58개띠 마라톤클럽(대표 임영오ㆍcafe.daum.net/58dogmarathonclub)’은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동갑끼리 결속력을 강화하는 동호회다.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 이상 완주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2000년 9월에 결성했다. 매년 5월8일에서 가장 가까운 휴일을 정해‘개트라’라고 이름 붙인 58㎞를 5시58분58초 안에 뛴다.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리지만 대부분 완주할 정도로 건강하고 혈기왕성하다. 지난해에는 이 동아리에서 100㎞ 국가대표까지 나왔다. 이번 대회는 5월5일 서울 마포 한강고수부지에서 열리며 회원 600명 중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여 회원에는 시상 및 경품이 주어지며 대회가 끝난 뒤 신나는 뒷풀이가 벌어진다.
클럽회장 유희정씨는 “58년 개띠면서 마라톤 풀코스 1회 이상 뛰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승혜 기자 csh120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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