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수 재선거에는 공무원, 군의원, 서양화가 등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 대 무소속의 대결 양상이다.
한나라당 강병국(43)후보는 경기도 정책보좌관과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강 후보는 “지역 내 갈등을 치유하고 팔당상수원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모든 계층의 역량을 결집해 낙후된 양평을 초일류 지역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선교(47) 후보는 용문면장, 옥천면장을 역임하고 양서면장 재임 중 출마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로 낙후돼 있는 양평에 도시가스를 유치하는 등 지역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면서 “교육발전기금 500억원을 조성하고 노인복지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덕(66) 전 농협조합장 역시 공무원 출신이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양평농협조합장에 재선되기도 했다. 유 후보는 “공직 및 농협조합장 경력을 살려 외자, 기업, SOC유치단을 만들어 주거복합도시 양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호(52) 전 양평문화예술연구소 부위원장은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중견화가로 재불(在佛) 청년작가회 초대회장과, 한불교류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권 후보는 “500여명이 예술인이 있는 양평은 문화적 잠재력이 큰 곳”이라면서 “프랑스 특수대학을 유치하는 등 양평을 문화, 교육도시로 특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장수(49) 전 군의원은 양평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경기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거쳐 양평군의회 제3,4대 의원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기업, 관광, 교육이 어우러진 양평을 만들겠다”면서 “FTA로 농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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