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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한국에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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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한국에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 설립

입력
2007.04.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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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국내에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를 설립한다.

IBM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과 구현을 위한 전문 연구소인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밀즈 IBM 소프트웨어 총괄 부회장은 한국에 연구소를 세운 배경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IT 환경에 전체적으로 연간 100억 달러에 가까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IBM의 전략이 일치한 점도 연구소 건립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그 동안 진행해 온 IT 투자를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지원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IBM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소는 ▦기업이 당면한 어렵고 복잡한 정보기술(IT)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성능 온디맨드 센터(HiPODS) ▦금융 기관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액설런스’ ▦산업별로 특화한 서비스 지향 아키텍쳐(SOA)센터 ▦웹 2.0을 비롯한 신기술과 첨단 유비쿼터스 솔루션을 구현하는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밀즈 회장은 “현재 20여명으로 연구소 설립 작업을 시작했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며 “7월쯤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세워질 한국 연구소는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IBM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연구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와 협력해 연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 연구소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금액을 구분해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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