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경쟁 대기업 공동개발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 및 장비 등 첨단 분야의 원천기술을 국내 경쟁 대기업간 협력을 통해 개발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분야의 차세대 기술개발 체제를 개선, 대기업들이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간 공동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공동개발 협력 대상 분야는 ▦비메모리 분야 반도체 시스템 설계 ▦장비 재료 및 공정 기술 공동 개발 ▦차세대 반도체 개발분야 등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기업간 협력은 반도체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플라즈마 패널 디스플레이(PDP) 분야에서는 삼성SDI와 LG전자가 원천기술은 물론 일본, 미국 등에 비해 열세인 장비ㆍ재료업체를 공동 육성하는데 협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빠르면 5월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와 장비ㆍ소재업체 등이 참가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가 대기업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분야는 연구ㆍ개발(R&D) 분야”라며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전략기술 개발체제를 기능별 체제에서 산업별 체제로 바꿔 대기업 간 협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러 국민브랜드에 선정
LG전자는 15일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2007 국민브랜드’에서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이 국민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8년에 시작돼 격년으로 진행되는 러시아 국민브랜드는 인지도와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삼성전기, 아이비퀴티와 협약
삼성전기는 15일 미국의 디지털 지상파 라디오 방송서비스 규격인 ‘HD라디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비퀴티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절전 HD 라디오모듈을 제작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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