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터치] 우리은행 "뱅커답게 옷 입어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터치] 우리은행 "뱅커답게 옷 입어라"

입력
2007.04.13 23:36
0 0

'남성 행원은 와이셔츠 소매가 양복 소매 아래로 1~1.5㎝ 보일 것.' '여성 행원의 귀고리는 1㎝ 이하의 고착형으로, 또 유니폼 색상과 어울리는 3~7㎝ 굽높이의 검은색 구두를 신을 것.'

우리은행이 최근 '뱅커답게 옷입는 법'을 담은 '우리 드레스 코드'라는 책 1만4,000부를 발행,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책자에는 남성 행원의 경우 바지와 구두 중 더 진한 색과 같은 색상의 양말을 착용하고, 면도 후 남은 수염이 있는지, 눈이 충혈됐는지도 확인하라는 등의 세세한 지침을 담고 있다. 여성 행원에게는 스타킹의 경우 피부색과 비슷한 살색이나 커피색, 손톱은 2㎜ 이내, 액세서리는 하나 정도 착용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지양해야 할 드레스코드도 지정하고 있다. 여성 행원은 청바지나 발목이 보이는 짧은 바지, 니트, 통굽이나 스폰지굽 구두, 걸쇠ㆍ끈장식이 있는 구두, 캐주얼화, 샌들, 양말, 두줄 목걸이, 진한 매니큐어, 색깔 있는 안경 등을 삼가라고 권했다.

남성 행원에게는 기념 문구가 새겨진 펜과 통굽 신발, 슬리퍼, 흰색 양말, 니트 조끼, 가디건, 유행이 지난 넥타이, 점퍼, 더블코트 등을 바람직하지 않은 복장으로 꼽았다.

우리은행 측은 "고객들이 멀리에서 봐도 '금융 전문가인 우리은행 사람 같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은행 고유의 컬러를 만들기 위해 복장규정을 만들었다" 설명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