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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삼성J리츠재간접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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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삼성J리츠재간접1B

입력
2007.04.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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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대안투자 상품인 리츠재간접펀드(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J리츠재간접1B’펀드는 이 같은 일본 리츠재간접펀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펀드 가운데 하나다. 2005년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올 들어서만 18.8%에 이르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533억원의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지난 1년간의 수익률도 44.14%로 같은 기간 해외리츠재간접펀드 유형평균 수익률 27.70%를 크게 앞서고 있다.

삼성J리츠재간접1B 펀드는 일본 노무라운용의 자문으로 유망한 일본 리츠를 발굴,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자산의 90% 이상은 일본 리츠에 투자하고 있으며, 도쿄 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리츠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리츠를 시가비중으로 편입하되 거래가 활발하고 펀더멘털이 우수한 리츠는 추가로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30여개의 리츠로 구성돼 있다.

일본 리츠재간접펀드가 지난해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은 일본 임대용 오피스 시장이 장기 불황을 벗어나면서 공실률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배현주 매니저는 “일본 리츠의 경우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어 주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데다, 일본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밝은 만큼 향후 3~5년간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해외리츠 시장의 미래를 무작정 낙관하는 것은 곤란하다. 리츠의 투자대상 자산인 부동산의 가격은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해외리츠 시장은 증시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은 탓에 거래가 조금만 늘어도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수익을 좇기보다는 위험분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자료제공= 한국펀드평가 www.fund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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