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2동 태릉의 소나무 1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 소나무는 문화재청이 5개 왕릉에 대한 재선충병 특별 예찰 과정에서 발견한 47그루 고사목 중 하나다. 사적 201호인 태릉은 산림면적 150㏊에 소나무가 27%이다. 산림청은 또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사적 207호)에서도 소나무 5그루와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문화재보호구역과 국립공원, 군부대 산림 등에 대해 정밀 예찰을 실시키로 했다. 또 재선충병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 등 활동 시기(5~8월)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방제를 완료하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소나무 등에 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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