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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경제논리 지배하는 사회 빨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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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경제논리 지배하는 사회 빨리 만들어야"

입력
2007.04.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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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1일 “우리사회는 빨리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 모두를 잘 살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두바이 신화’를 만든 바다 위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를 방문, “우리는 정치 논리에 끌려 다니다가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현대건설이 두바이에 건설중인 제벨알리 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 과거 현대 건설 CEO 시절로 되돌아갔다. 이 전 시장이 발전소에 도착하자 미리 도열한 100여명의 내외국인 임직원이 “현대” 라고 구호를 외치며 일제히 거수경례를 했고, 이 전 시장도 경례로 답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회색 빛 현대건설 점퍼를 입고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그는 “1992년 현대를 떠난 후 현대건설 작업복을 입어 보기는 처음”이라고 했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나는 더위에 잘 견뎌 중동체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사무소에 걸린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액자 사진을 어루만지며 “60대 후반의 사진이네”라며 잠시 감회에 젖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10일 밤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와도 만나 창조적 리더십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청계천 복원과 관련, 이 전 시장이 “처음에는 사람들이 나를 ‘어리석다(stupid)’고 했다”고 말하자, 셰이크 모하메드가 “나도 (두바이를 바꿀 때) 미친(Crazy)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바이=이태희 기자 good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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