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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병규 무안타 '李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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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병규 무안타 '李빠진 날'

입력
2007.04.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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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31)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1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전날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던 이승엽은 하루 만에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3할8리에서 2할8푼6리(42타수12안타)로 떨어졌다. 홈런은 지난 6일 한신전에서 시즌 2호를 가동한 후 5일 째 침묵하고 있다.

이승엽은 1회 1사 1,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우익수에게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맛봤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도쿄=양정석 객원기자(일본야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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