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허용해달라며 동호인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불법 주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30분께 오토바이를 몰고 경부고속도로 천안 부근을 달리다 경찰에 붙잡힌 5명 중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박모(47) 경사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인 박 경사는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을 금지한 현행 도로교통법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박 경사는 지난달에도 고속도로의 오토바이 시위에 참여하는 등 이 단체의 핵심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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