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중 정상 "윈-윈 FTA 만들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중 정상 "윈-윈 FTA 만들자"

입력
2007.04.10 23:40
0 0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해군 및 공군 간 핫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양국은 또 두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수색구조구역 내 조난 정보 입수 시 국적을 불문하고 긴급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양국 국민과 모든 선박이 긴급사태 발생 때 상대 국가에 통보한 뒤 안전수역에 피난할 수 있도록 하는 해상수색구조협정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핫라인 설치와 해양수색구조협정은 서해상에서의 우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관계가 안보차원까지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3~26일 중국을 방문해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과 만난다.

두 정상은 또 우리측이 제안해 온 김포공항_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공항 간 정기 셔틀 항공편을 개설키로 합의하고 양국 당국 간에 구체 사항을 협의토록 했다. 중국측이 홍차오 공항의 수용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온 정기 셔틀항공편이 개설되면 상하이로의 접근이 1시간 이상 단축돼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이날 두 정상은 3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시작된 것을 평가하고 내년 2월 끝나는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이 윈_윈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의 진전 상황을 높이 평가하고 6자회담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국 총리 방한은 한중 수교 15주년과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이뤄진 것으로 2000년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방한 이후 7년 만이며, 원 총리로서는 취임 후 첫 방문이기도 하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