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헵번 스쿠터' 타고 남산 질주
베스파클럽(대표 양흥국ㆍhttp://cafe.naver.com/clubvespa)은 영화 <로마의 휴일> 에서 오드리 헵번이 거리를 누빌 때 탄 스쿠터 베스파를 소유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봄의 미풍을 맞으며 베스파 스쿠터를 타고 질주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회원들은 베스파를 단순 기계가 아닌 회원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여긴다. 로마의>
동호회 회원만 현재 6,206명. 처음에는 베스파 라이더가 대부분 30대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였지만 지금은 20대, 대학생, 여성들까지 다양해졌다.
클럽베스파 회원들은 스쿠터 중 베스파에 매료된 이유 중 하나로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꼽았다. 베스파는 동그란 라이트와 사이드 미러, 네모꼴 프레임 등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60년간 유지하고 있다. 베스파 스쿠터는 300만∼600만원으로 보통 스쿠터에 비해 1.5∼2배 비싸지만 깜찍한 디자인, 오래된 전통으로 인해 전세계 많은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 양흥국씨는 “지난 1월부터 도로에서 베스파를 탄 사람과 마주치면 인사하는 캠페인를 벌이고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주 남산 금요 모임을 통해 회원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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