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우완 투수 류제국(24)이 미국 진출 6년 만에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류제국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뒤지고 있던 8회 구원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팀 타선이 9회말 끝내기 6-5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따낸 첫 승이다. 이로써 류제국은 박찬호(113승), 조진호(2승), 김선우(13승), 김병현(45승), 서재응(25승), 봉중근(7승), 백차승(6승)에 이어 8번째로 빅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한국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팀 동료인 서재응은 11일 오전 9시5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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