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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서 버스 50m 추락 '안전벨트'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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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서 버스 50m 추락 '안전벨트'가 살렸다

입력
2007.04.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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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2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마리 해안일주 도로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45)씨와 관광객 35명이 중경상을 입고 흑산보건지소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이 심한 관광객 10여명은 쾌속선과 구난헬기로 목포지역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사고버스(45인승)는 이날 오전 흑산도 진리에서 관광객을 태운 뒤 섬 일주 관광에 나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50도 가량 경사진 비탈 숲을 50여m 가량 굴렀다. 다행히 관광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대부분 중경상에 그쳤다.

신안=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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