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체세포 복제소 ‘영롱이’와 태양계 9번째 행성이었던 명왕성이 교과서에서 빠진다.
한국검정교과서협회는 8일 “올해까지 과학 교과서에 실렸던 명왕성과 영롱이 관련 부분을 내년 교과서부터 완전 삭제하거나 새로운 내용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영롱이에 대해 생명공학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으나 2007학년도 교과서 인쇄가 끝나버려 협회는 별도 수정자료를 올해 1월 일선 학교에 배포했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달 ‘과학기술부가 황 전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관련 특허출원 비용을 부담하든지, 서울대가 소유중인 특허권을 황 전 교수에게 넘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과기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줄기세포 논문 관련 특허를 향후 20년 동안 유지하는 데 드는 18억원 가량의 비용을 계속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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