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마지막 대형 미(未) 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의 마곡지구 336만4,000㎡(101만7,600평)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마곡지구에는 2031년까지 연구개발(R&D) 용지(25만평), 국제업무단지(11만평), 일반상업용지(3만평) 주거지역(21만평)이 들어선다.
2만6,843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 9,587가구도 건설된다. 중앙공원(12만평), 서남 물재생센터(4만3,000평), 마곡 유수지(3만7,000평) 등 총 20만평 규모의 마곡 ‘워터프론트타운(Water Front Town)’도 조성돼 호텔, 컨벤션센터,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마곡지구 인근 공암진에서 수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유람선 및 요트 선착장을 지어 세계적인 수상 관광구역으로 만들 예정이다. 강서구청과 출입국관리소, 우체국, 소방파출소 등 공공기관 및 초중고교,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종합병원, 사회복지시설 등도 들어선다. 사업시행은 SH공사가 맡아 1단계로 2015년까지 도로ㆍ공원 등 기반시설 등을 우선 개발한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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