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4일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 강관전문사인 세아제강 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산 27만톤 규모의 고급 'API 강관'(미국석유협회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파이프)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사 이름은 'USP'(United Spiral Pipe)로 정해졌고, 총 투자비는 9,300만달러다. 포스코와 US스틸이 각각 35%씩, 세아제강이 나머지 30%의 지분을 갖는다.
2008년 하반기 준공될 이 공장에선 포스코와 US스틸에서 API용 열연 강판은 공급받아 지름 24~64인치의 나선형 강관을 생산하게 된다. API 강관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석유 및 천연가스 수송용 파이프 라인 건설이 활황을 보이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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