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4번 정도 출근하며 3년간 수천만원대 연봉을 받아 온 공무원이 적발됐다.
1989년 기능직으로 들어와 지역경제과 등에서 근무한 전남 나주시 공무원 A씨는 2004년 새로운 부서로 옮긴 후부터 근무태도가 엉망이었다.
A씨는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동생을 통해 알게 된 폭력배들을 앞세워 건달 행세를 했다. 출근은 한달에 4번 정도만 했다. A씨는 한달에 4번 정도 출근했으며, 출근한 날도 하루 2, 3시간 잡담만하고 퇴근했다.
A씨를 적발한 것은 검찰이었다. 지난 달 동생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났고, A씨는 광주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간 행태가 드러났다. A씨는 검찰에서 “2005년 1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금요일만 결근하고 나머지는 정상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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