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PC)의 메신저 서비스가 휴대폰까지 진출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등장한 휴대폰 메신저 서비스는 PC용 메신저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PC가 없어도 바로 메신저를 실행해 PC 메신저 사용자 및 휴대폰 메신저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문자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KTF와 손잡고 ‘윈도라이브 폰메신저’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전송 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최대 10명과 동시에 문자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메신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그림 문자인 이모티콘도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으로 KTF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자료실에서 윈도 라이브 모바일 메신저를 무료로 전송 받으면 된다. 이용료는 월 3,000원인데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문자메시지(SMS)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쪽지 및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폰 메신저인 ‘모바일 네이트온’ 기능을 강화했다. SK텔레콤과 KTF 가입자는 해당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모바일 네이트온 홈페이지(mobileim.nate.com)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전송 받아 설치하면 휴대폰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SK텔레콤의 경우 월 3,500원, KTF는 3,000원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휴대폰 메신저인 ‘다음 모바일 터치’의 기능을 강화해 서로 다른 이동통신 가입자들끼리도 휴대폰으로 메신저로 문자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3사 모두 제공하는 이 메신저를 설치하면 휴대폰에서 ‘3355’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네이트ㆍ매직앤ㆍEZ-I)을 누르면 된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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