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에도 이용자제작콘텐츠(UCC) 경쟁이 불붙고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2일 각각 UCC 서비스인 '프리미엄존'(SK텔레콤)과 '도시락 별곡'(KTF)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프리미엄존 서비스는 TV의 개그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중인 개그맨들이 직접 제작한 2~3분 가량의 UCC를 휴대폰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들이 제작한 UCC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9번 동영상UCC' 메뉴에서 '프리미엄존'을 선택하면 된다. 이용료는 휴대폰에서 직접 볼 경우 건 당 1,000원, 전송 받으면 건당 1,500원이다.
KTF는 UCC를 거래할 수 있는 사이버 장터 '도시락별곡'(byulgok.dosirak.com)을 개설했다. 이용자는 직접 만든 음악을 UCC로 제작해 도시락별곡에 올려놓으면 원하는 금액을 받고 판매할 수 있다.
판매금액은 정해진 계좌로 자동 송금된다. 이를 위해 이용자는 도시락별곡 홈페이지에서 유료 판매자 등록을 해야 한다. KTF는 컴퓨터(PC) 등을 이용한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만 도시락별곡 서비스를 했으나 하반기에 휴대폰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