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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해외파 특별지명 드래프트/ SK, 추신수… LG, 류제국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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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해외파 특별지명 드래프트/ SK, 추신수… LG, 류제국 '찜'

입력
2007.04.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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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미국에 진출했다가 타자로 전향, 성공을 꿈꾸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25ㆍ클리블랜드). 그가 만일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SK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해외 진출 선수 특별지명 회의를 열고 국내복귀가 허용된 류제국(투수ㆍ탬파베이) 이승학(투수ㆍ전 필라델피아) 채태인(투수ㆍ전 보스턴) 김병현(투수ㆍ콜로라도) 추신수 5명에 대한 6개구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8개구단 가운데 KIA와 롯데는 이미 최희섭(탬파베이)과 송승준(투수ㆍ전 캔자스시티)을 지명했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제외됐다.

번호가 적힌 은박지에 싸인 야구공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 추첨에서 맨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SK는 추신수, LG는 류제국, 두산은 이승학, 삼성은 채태인, 현대는 김병현을 각각 지명했다. 한화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 지명권 순서가 6번째가 되는 바람에 8개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풀타임 빅리거인 김병현이 맨 마지막에 지명된 것은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 진상봉 스카우트는 “추신수는 장래성이 있는 선수다. 현재 마이너리그에 있는 만큼 데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KBO는 지난 1월31일 이사회를 열고 99년 해외 진출 선수 중 5년이 경과한 7명에 한해 올시즌 조건 없는 국내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연고 선수가 각각 2명과 3명인 KIA와 롯데는 1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KIA와 롯데는 지난달 말 최희섭과 송승준을 우선지명선수로 확정했다.

구단은 이날 지명한 선수에 대해 영구 보유권을 갖게 되며 해당 선수는 계약 즉시 국내에서 뛸 수 있다. 지명권 양도는 할 수 없으며 선수등록 후 1년간은 트레이드도 안 된다.

한편 두산과 삼성은 각각 이승학, 채태인과 조만간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준은 지난달 총액 3억원에 롯데와 계약했고, 최희섭은 현재 KIA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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