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국제반이 1998년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 대학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다.
민사고는 2일 “외국 대학에 지원한 올해 국제계열 졸업생 81명 중 37명이 지난해 11~12월 수시모집에 합격한데 이어 나머지 학생 전원도 최근 정시모집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국제계열 졸업생은 총 87명이며, 외국 대학 지원자를 뺀 6명은 고려대 법대와 연세대 국제계열 등에 진학했다.
합격생 중 해외체류 경험이 전혀 없는 최재원 양은 미국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5개대에 합격했다. 김홍균 군은 스탠퍼드대와 프린스턴대 등에 복수 합격했다.
이로써 99년 2명이 처음 진학한 민사고 외국 대학 합격생은 8년 만에 총 219명으로 늘어났다. 민사고는 입학 때부터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한 민족반과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내년 입시부터는 계열 구분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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