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방문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으로부터 주한 그리스 명예 총영사 임명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국과 그리스의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어 “한국은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리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1983년부터 11년간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그리스로 출국한 김 회장은 방문 기간 키리아쿠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접촉했다. 키리아쿠 위원장은 세계 육상연맹의 실세로 대구가 최근 러시아를 제치고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도 들러 현지 법인등을 둘러본 후 미국으로 건너 가 국제 금융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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