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진학을 앞둔 미국 수험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은 뉴욕대(NYU)였다. 반면 자녀들이 진학하기 원하는 대학으로 학부모들은 스탠퍼드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미국 진학준비 서비스 제공업체인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꿈의 대학(dream college)’ 순위에 따르면 뉴욕시 그리니치빌리지에 있는 NYU가 수험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동부 명문 하버드대와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가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프린스턴대와 컬럼비아대, 예일대 등이 수험생 선호 10대 대학에 포함됐다.
그러나 학부모들에겐 스탠퍼드대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반면 학생 선호도 1위인 NYU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해 학부모 선호대학 1위 자리를 내줬던 스탠퍼드대가 1위로 복귀했고, 지난해 1위였던 프린스턴대가 2위에 랭크됐으며, 하버드대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올해 대학진학을 앞둔 전국의 수험생 4,594명과 1,26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허가나 학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가’라는 설문으로 실시됐다.
한편 프린스턴 리뷰는 응답자의 70%가 대학졸업 때까지 비용이 7만5,000 달러 이상 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78%는 대학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학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장인철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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