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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불펜마저도 '흔들' 병현은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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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불펜마저도 '흔들' 병현은 '아슬'

입력
2007.03.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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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4월2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찬호(34ㆍ뉴욕 메츠)와 김병현(28ㆍ콜로라도)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둘은 최근 5선발 경쟁에서 탈락, 불펜으로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구단의 결정에 “불쾌하다”, “당초 약속과 다르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현실은 냉담했다. 더 어려운 처지에 몰린 건 코리안 빅리거의 맏형 박찬호다.

박찬호는 지난 해 샌디에이고 시절처럼 불펜에서 권토중래를 노린다는 계산이었지만 이젠 팀 잔류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김병현은 최소한 시즌 개막은 콜로라도에서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지역언론인 <데일리 뉴스> 와 메츠 구단 홈페이지는 30일 ‘박찬호가 최악의 경우 불펜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가 2차례 불펜 등판에서 부진을 거듭한 사이 마이너리그 행이 유력했던 암비오릭스 브루고스가 호투를 펼쳐 윌리 랜돌프 감독의 신임을 얻었기 때문이다.

올시즌 메츠는 7명으로 불펜을 운영할 방침인데 특급 마무리 빌리 와그너와 애런 헤일먼, 스캇 쇼엔와이즈, 페드로 펠리시아노, 조 스미스는 이미 확정된 상태다. 박찬호와 애런 실리, 브루고스가 나머지 2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박찬호가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콜로라도 지역신문인 <로키마운틴 뉴스> 는 이날 ‘콜로라도가 김병현을 지킬 것이며 그에게 불펜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라몬 라미레스나 매니 코르파스 중 한 명을 마이너로 내려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이날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동점 솔로포를 얻어 맞는 부진을 보였다.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류제국(24ㆍ탬파베이)도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1로 앞서던 7회 말 구원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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