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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봄 햇살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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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봄 햇살이 미워

입력
2007.03.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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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렸던 햇살이 따가워지는 봄이 되면 피부미인들은 비상이 걸린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봄 햇살은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쌩얼 얼짱'의 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이 20~3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여성의 73%가 '밝고 투명하고 하얀 피부를 가꾸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해마다 이 맘 때면 화장대 위에 미백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런 스트레스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잡화팀 윤석희 화장품 바이어는 "심리적 요인을 개선하거나 문제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소개되는 등 화이트닝 컨셉트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화이트닝 제품은 하루라도 거르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랑콤은 기미ㆍ잡티 등의 천적인 심리적 스트레스까지도 잡아준다는 화이트닝 신제품'블랑 엑스퍼트 뉴로 화이트 X3' 스폿 이레이저(30㎖ㆍ11만5,000원) 등을 내놓았다.

천연 미백 성분인 엘라직 애시드를 통해 미백 효과를 강화, 자외선 등 외부적 요인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같은 감성적 원인으로 인한 멜라닌 생성도 억제하고 완화한다는 제품. 회사측은 엘라직 애시드 성분이 실험에서 색소가 침착되는 피부 세포 수를 7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의 화이트닝 라인'사이버화이트'는 이번에 에센스를 보강했다. 새로 나온 '사이버화이트 7패스웨이 화이트닝 에센스'(30㎖ㆍ5만5,000원)는 빛에 의해 활성화되는 미백 성분인 포토리아제 효소를 함유,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생기기 전부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등 피부의 회복부터 진정 예방 반사 등 7단계로 작용, 밝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줄 수 있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백 효능 성분을 캡슐화해 피부 깊숙이 멜라닌 생성을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인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를 내놓는다. 꽃다지 씨앗 추출물을 캡슐화한 인텐시브에센스(50㎖ㆍ9만원)와 크림(50㎖ㆍ6만원) 등 기초제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곁들인 파운데이션, 트윈팩트도 선보였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멜라닌 침착이 가속화한다는 점에 착안, 보습과 영양도 강화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20㎖ 분량의 미백에센스와 패치로 구성된 미백 집중 관리 제품 '오휘 멜라니쉬 화이트 스폿 클리어'(12만원)를 선보였다. 속수자 종자에서 추출한 미백성분 피토클리어 EL-1 등이 들어있어 기미 등 문제가 생긴 피부도 투명하게 개선시켜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기미 잡티 등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에센스를 바르고 그 위에 패치를 부착, 미백성분의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화이트닝에는 자외선 차단도 필수. 자외선차단제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랑콤의 'UV 엑스퍼트 SPF50'(30㎖ㆍ5만5,000원)는 버드나무잎 추출물 특허성분 등으로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중금속 같은 대기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보강해 새로 선보였다.

에스티로더의 '사이버 화이트 UV 파워 프로텍터 SPF50' (50㎖ㆍ5만5,000원)', 시세이도의 '아넷사 선스크린 SPF43'(40gㆍ4만원) 등도 스테디셀러. LG생활건강은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빨개지는 타입과 까맣게 타는 타입에 각각 적합한 '오휘 퍼펙트 선블록' 레드와 블랙 2종(60㎖ㆍ3만5,000원)을 제안하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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