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와 재능대 등 전국 148개 전문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총 모집인원의 50.9%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기능대회 입상자 등 특별한 경력이나 특정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내신)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또 전체 정원의 77.9%를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학생부 좋으면 전문대 입학 수월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은 23만7,874명이다. 작년보다 195명 줄었다. 전문대협의회 관계자는 “대학 간 통ㆍ폐합과 대학 자체 구조조정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주간)에서는 학생부 선발 118개교, 면접 선발 7개교 등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와 면접 만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주간) 또한 144개 대학 중 학생부(117개교)와 면접(8개교)만으로 선발하는 곳이 대다수다.
대학들이 마련한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매우 다양하다. 재능대는 효행상 등 각종 수상자, 충청대 등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정시에서는 일반전형(주간) 실시대학 148개교 중 110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선발하고 23개 대학은 학생부, 8개 대학은 수능과 면접만으로 각각 선발한다
●수능 2개 영역 반영 대학 가장 많아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60곳으로 가장 많다. 3개 영역 반영 대학은 25곳, 4개 영역 반영은 19곳, 1개 영역 반영은 14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복대(간호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는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 10%를 부여하는 등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곳도 있다. 경북전문대 등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유의사항
수시모집 기간 내에는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해 1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1학기에 합격해도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기간 중 1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중등록을 하면 입학이 불가능하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