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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도 규제 없는 지역 있다

입력
2007.03.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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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경기 및 인천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수도권 일대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각종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도 틈새가 있듯 수도권에서도 투기과열지구 예외 지역이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령상 자연보전권역(경기 가평ㆍ양평ㆍ여주군), 접경지역(경기 연천군 일부지역) 및 도서지역(경기 안산ㆍ화성시, 인천 강화군, 옹진군 일부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대상이 아니어서 각종 청약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고, 5년 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1가구2주택 소유 등에 따른 청약 1순위 자격제한도 없다. 9월 실시될 분양원가공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수도권에서 이런 혜택을 받는 사업장은 5곳으로, 총 1,44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3곳이 여주군에 몰려있다.

여주는 현재 행정타운 개발 호재가 있고, 여주-분당-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2011년 개통될 예정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판교까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2009년 서울-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도 앞두고 있으며, 2013년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완공될 예정이다. 내달이면 명품 아웃렛 '첼시'도 문을 연다. 전원형 주택단지로 손색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4월 중에 여주군 현암리에서 '이안 여주강변' 586가구를 분양한다. 사업부지 일대가 남한강 조망권이 가능하고 100m 이내에 남한강 공원화 조성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성일건설은 여주군 여주읍 오학리에 '오학우리미' 20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여주-원주를 잇는 42번 국도와 양평-장호원을 잇는 37번 국도가 가까워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신도종합건설의 '신도 브래뉴'도 여주읍 오학리에서 32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친환경 주거지로 전원주택과 별장부지로 인기 있는 양평과 가평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일신건영은 4월중에 양평군 양근리에 '휴먼빌' 16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에이원종합건설은 5~6월께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서 164가구를 선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이들 지역은 평당 분양가가 500만~700만원 수준으로 수도권 치고는 저렴한 편이어서 대형건설사들이 분양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며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투자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단지별 특장점과 수지타산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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