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선정을 20일 앞둔 28일 인천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부풀어 있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는 4월1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45개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경합 도시는 인천과 인도 뉴델리이다.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는 대구의 이번 쾌거가 아시안게임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신용석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IAAF 집행이사회에서 결정하지만 아시안게임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45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성격이 다르다”면서 “인천은 OCA 45개 회원국 중 최소한 25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유치 활동과 OCA평가단의 높은 점수도 인천의 유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인천은 2005년부터 2년동안 동아시아대회 및 OCA총회 등 30여 차례의 활발한 해외유치활동을 펼쳤다.
인천시와 유치위는 앞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유치 홍보와 총회 준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4월1일부터 7일까지 안상수 시장을 비롯, 신용석 유치위원장, 시의원 등 20여명의 홍보단을 파키스탄과 마카오, 홍콩에 파견, 막바지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쿠웨이트에 13일 도착, 투표 개최 일인 17일 전까지 OCA 주요 인사 등을 만나며 비롯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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