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일부 부모들이 딸을 팔았던 것으로 본다”는 등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관방 부장관의 26일 위안부 관련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한마디로 (일본 정부가) 가련하다고 생각한다”며 “화를 자초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31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감정을 전달하고 신중한 언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도 일제히 시모무라 부장관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외교 대책을 요구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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