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피플> <포천> 등의 잡지를 발행하는 미국 타임사는 26일 <라이프> 지를 다음달 20일 폐간한다고 밝혔다. 라이프> 포천> 피플> 타임>
<타임> 대변인 돈 브리지스는 폐간 결정 이유로 신문 사업의 쇠퇴와 광고시장 전망 악화 등을 들었다. 타임>
1936년 주간지로 출범한 이후 타임사의 103개 신문 내에 일요일 부록으로 배달된 <라이프> 는 사진 저널리즘을 강조하면서 30년 이상 시장을 지배해왔다. 라이프>
하지만 TV의 등장과 함께 변화하는 독자 구미를 맞추지 못해 72년 발간이 중단됐다가 78년까지 간헐적으로 특별판으로 등장했으며, 1978~2000년 월간으로 발행되다 2004년 일요일 부록으로 재등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신문의 광고수입이 2월에 크게 감소해 단기 침체인지 아니면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는 신호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월 신문 광고수입은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하는 등 뉴욕타임스 주식회사 전체가 6% 줄었으며, 미 최대 신문회사인 가닛도 USA투데이가 14%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8% 줄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광고수입은 10%, 시카고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을 보유한 트리뷴도 5% 이상 광고 수입이 줄었다.
희소식은 신문의 웹사이트 광고수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미국신문협회(NAA)에 따르면 지난해 신문 웹사이트 광고 수입은 27억달러로 전년보다 31.5%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온라인 광고수입은 지난해 모든 신문 광고수입의 5.4%에 불과하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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