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와 함께 여섯번째 우승 대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브렛 웨터릭(280타ㆍ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챔피언십으로 열리다 올해 타이틀과 일정을 바꿨지만 우즈의 연승행진은 계속됐다. 4타차 여유있는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끝까지 우승을 지켜 ‘역전불허’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로써 우즈는 2005년부터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대회 통산 승수를 ‘6’으로 늘렸고, 지난 1월 뷰익인비테이셔널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9위,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공동 65위(301타)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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