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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 귀국땐 트로피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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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 귀국땐 트로피 가져올게요"

입력
2007.03.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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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6ㆍ맨유)이 다시 전쟁터로 돌아갔다. 다음 고향 방문 때에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루과이와의 대표팀 평가전을 마치고 26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 박지성은 “이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3가지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가장 가치있는 목표로 꼽은 것. 하지만 그는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고 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3가지 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트레블’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지성은 31일(한국시간) 블랙번과 리그 31차전을 치른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우루과이전 0-2 패배에 대해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원하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에 대해 묻자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국내에서 1위 하기도 힘든데 세계에서 1위를 했다면 그 선수가 얼마나 많이 노력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선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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