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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둘째 아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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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둘째 아들 사망

입력
2007.03.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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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사망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공산당 주석의 둘째 아들인 마오안칭(毛岸靑)이 23일 새벽 베이징에서 84세로 사망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5일 보도했다.

마오안칭은 마오쩌둥과 그의 두번째 부인 양카이후이(楊開慧ㆍ1930년 29세에 사망)의 둘째 아들이자 한국전쟁 때 중국 인민지원군으로 참전했다가 북한에서 미군의 네이팜탄 폭격을 받아 사망한 마오안잉(毛岸英)의 친동생이다.

형 마오안잉과 함께 구 소련에 유학한 그는 신중국 수립 직전인 1949년 7월 귀국,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마르크스ㆍ레닌저작 번역소에서 번역에 종사하면서 마르크스.레닌의 저서와 정치이론서 10여권을 번역 출간하고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50년대에는 어렸을 때 대뇌에 입은 상처와, 형마오안잉의 사망에 따른 정신적 충격등으로 병을 얻어 산둥(山東)성다롄(大連)에서 요양을 했으며, 이후 마오쩌둥과 양카이후이의 기념문집 출판, 공산혁명 소재 영화제작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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