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인 남태평양 사이판에서 현지의 동포 자녀와 유학생이 여행 도중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일행 중 3명이 익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
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30분께(현지시각) 재 사이판동포 자녀 및 유학생 17명이 여행객 통제구역인 포비든 아일랜드에서 놀던 중 파도에 휩쓸려 대학생 구모(25) 양모(21ㆍ여)씨, 고교생 김모(19)양 등 동포 자녀 3명이 숨지고 유학생 서모(20)씨가 실종됐다.
이들은 포비든 아일랜드 내 동굴에 들어갔다가 밀려온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을 관할하는 주 괌 한국영사관은 사이판 해양경찰과 협조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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