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다예 '황사 바람 재웠다'/ KLPGA 개막전 생애 첫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다예 '황사 바람 재웠다'/ KLPGA 개막전 생애 첫 우승

입력
2007.03.23 23:35
0 0

제주 출신인 나다예(20ㆍ리앤코)가 중국 강풍을 뚫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7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나다예는 23일 중국 상하이 빈하이골프장(파72ㆍ6,341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빈하이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오버파 222타로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2년차 나다예는 작년 레이크힐스클래식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지만 2주전에 끝난 태국여자오픈에서 2위로 상승세를 탄 뒤 감격적인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은희(21) 김혜정(21ㆍ이상 LIG-김영주골프)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강풍으로 나다예가 6오버파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 톱10도 11오버파, 꼴찌는 무려 27오버파를 쏟아낼 정도로 스코어가 바람에 날렸다. 나다예의 226타는 1991년 한국서산오픈에서 김순미가 229타로 우승한데 이어 KLPGA 역대 두 번째 최다 스코어 우승 기록이다.

제주에서 7년째 살고 있는 나다예는 “전날보다 바람이 더 세고 제주도 바람보다 더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제주 핀크스 골프장의 강한 바람 속에서 평소 연습 했던 게 우승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선주(20ㆍ하이마트)와 최나연(20ㆍSK텔레콤)은 각각 공동 12위(228타)와 공동 13위(229타)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