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시10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쪽 2.6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59톤급 중형기선저인망 102해승호(선장 김원진ㆍ36ㆍ부산 영도구 동삼동)가 전복돼 선원 10명 중 선장 김씨 등 4명이 숨지고 기관장 최삼규(49)씨 등 5명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토토(32)씨는 구조돼 통영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22일 오후 4시10분께 101해승호와 함께 2척이 선단을 이뤄 통영 동호항을 출항, 멸치 등 잡어를 잡기 위해 동시에 그물을 던지고 끌어 올리는 쌍끌이 조업을 하다 사고 선박이 중심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정 16척과 함정 2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조류가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 ▲김원진(36ㆍ부산 영도구 동삼동) ▲정순태(46ㆍ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김신욱(49ㆍ부산 영도구 남항동) ▲김청수(35ㆍ경북 영주시 휴천2동) ◇실종 ▲최삼규(49ㆍ부산 사하구 신평동) ▲박동기(40ㆍ광주 광산구) ▲노해성(37ㆍ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다우르(36ㆍ인도네시아) ▲순찡지에(37ㆍ중국)
통영=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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