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벌이는 꿈의 경연인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 대한 지자체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최근 1차 참가접수를 마친 결과, 서울 경기 부산 대전 경남 전남 제주 등 7개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 46개 등 총 53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현재 접수중에 있거나 참가 의사를 밝힌 지자체를 감안하면 4월15일 최종 접수마감때까지는 8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회에는 지난해 광역지자체 6개, 기초지자체 23개 등이 참가했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하는 올해 대회에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참가키로 해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7월 17~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자체들이 우수 정책, 사업 등 자랑거리를 비교ㆍ전시한다.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주요 사업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관광 서울'을 주제로 사업의 취지와 의미, 그간의 성과, 다른 지역과의 연계방향 등 사업전략 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외교통상부와 한국지방자치국제화재단 등과의 협력으로 두바이, 일본,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의 우수 지자체 10곳이 참가한다. 또 행자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지역만들기'사업의 공모결과 우수계획으로 선정된 30개 사례의 홍보관이 마련돼 지역발전을 위한 값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행사기간중에는 섬개발, 사회간접자본(SOC)건설, 관광레저도시 건설 등 자치단체의 우수 투자환경 및 기업유치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하고 실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내고장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린다.
전시장은 각 지자체의 '내고장 자랑관' '맛자랑 풍물장터관' '전통 이벤트공연관' 등도 꾸며진다.
시상내용도 더욱 풍성해졌다. 종합대상 3곳(광역 1곳, 기초 2곳)을 선정해 대통령상을, 대상 4곳엔 국무총리상을 수여한다. 행자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9개 부처 장관상(각 4곳)이 선정된다. 수상 지자체는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공무원 60명을 선발해 행자부장관상과 한국일보 사장상을 수여한다. 심사는 지방육성정책, 농수산 특산물, 문화관광, 지방기업지원, 정보화, 복지서비스, 환경, 지역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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