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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재산 불리기] 단기자금 CMA…장기는 펀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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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재산 불리기] 단기자금 CMA…장기는 펀드랩

입력
2007.03.2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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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30, 40대라면 대부분 꼭 챙겨보는 뉴스가 있다. 부동산 시장 동향이나,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국내외 펀드 신상품 관련 기사다. 또 관심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 모두를 세세히 찾아낼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한두 번쯤은 이 모든 재테크 정보들이 다 ‘그림에 떡’처럼 보이고, ‘대박은 언제나 남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인가 보다’ 하는 허탈감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래도 낙담은 금물이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극소수의 행운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부자들도 부자가 되기 전까지는 일단 부지런히 종자돈을 모아서 좋은 기회를 노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다만 그들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것이다.

서점에 가면 종자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수많은 책들이 진열돼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대부분이 비슷하다. 절약하고 꾸준히 저축하는 방법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자돈을 만드는 첫번째 원칙은 자신이 받는 급여의 한도를 정확하게 알고 가능하다면 쓰지 않고 절약해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나가는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예외 없이 꼭 필요한 경비만 지출하고, 대차대조표나 사업계획서가 간결하면서 목표가 분명하듯이 개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는 습관이다. 대박을 좇는 막연한 기대심리를 버리고 0.1%의 미학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까지 만나본 부자들은 대부분 아주 부지런하고, ‘짠돌이’라 불릴 만큼 절약이 생활화했으며, 아주 작은 것처럼 보이는 것을 꾸준히 키워 어느새 큰 것으로 만들어 놓는 끈질긴 습관들을 가지고 있었다.

세 번째는 급여를 관리하는 방법을 기간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한다. 단기 자금일 경우는 최근 유행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는 게 좋다. 단 하루만 맡겨도 연 4% 전후의 금리와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 자금일 경우는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적립식 펀드 중에도 국내와 해외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랩을 추천하고 싶다.

좋은 투자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이 장기 사업목표를 세우듯 긴 안목을 갖추고 하루라도 일찍 자신의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고, 종자돈을 차곡차곡 쌓아 가야 한다.

동양종금증권 조원복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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