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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경영협회장 '2파전'/ 22일 청기총회서 우기정·박청열씨 차기회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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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경영협회장 '2파전'/ 22일 청기총회서 우기정·박청열씨 차기회장 경선

입력
2007.03.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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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ㆍ호남의 치열한 선거 구도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차기회장 선거가 막판까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2일 오전 제주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 한달삼 회장의 뒤를 이을 제14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거는 단독 출마에 의한 추대로 결정되던 관행과 달리 우기정(61) 대구골프장 회장과 박창열(61) 남광주골프장 회장간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임기는 3년이다.

두 후보간의 한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다. 특히 양쪽은 영남과 호남 지역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어 흡사 정치판 같은 ‘동-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영남지역 골프장 대표들은 대구골프장의 우기정 회장 쪽에 가깝고, 호남지역 골프장 대표들은 남광주골프장의 박창열 회장을 물밑 지원하는 모양새다. 경기, 강원, 충청, 제주쪽 표를 어느 후보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백중세로 판단하고 마지막까지 표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 회장은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업계의 유능한 인사들을 모아 전략팀을 짜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축, 업계 발전으로 연결시키고 업계의 대국민 봉사 강화, 잔디연구소의 산학협력을 통한 지구벨트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반면 박창열 회장은 골프업계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회장은 “골프장 경영악화 방지를 위한 대비책과 골프 제도개선, 잔디연구소 활성화를 통한 회원사 지원확대가 절실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전국 180개 골프장을 직접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한편 98년 제11대 협회장에 선출돼 제13대 협회장까지 9년간 협회를 이끌었던 한달삼 회장은 이 달 말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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