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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반전평화영화제 2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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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반전평화영화제 23일부터

입력
2007.03.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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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4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이라크에서 평화는 아직 멀기만 한 꿈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다시 일어서고,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오늘도 학살과 내전이 되풀이 된다. 인간은 전쟁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일까?

한국독립영화협회, 평화네트워크 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23, 24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반전여론 고취를 위한 ‘제1회 반전평화영화제’를 연다.

이라크 전쟁 4주년을 맞아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제분쟁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언론인 홍세화, 평화재향군인회 대표 표명렬,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은진씨 등과 함께 일반 시민들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영화제’로 진행된다.

상영작품은 <조각난 이라크> <호텔 르완다> <노 맨스랜드> <보리밭은 흔드는 바람> 등 4편. 전쟁과 박해, 극한 상황에 처해진 인간의 비극을 그린 작품들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미국 제임스 롱리 감독의 2006년 선덴스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조각난 이라크> (사진)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미군 점령 하의 이라크인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전쟁으로 인해 변해버린 민중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람료는 편당 3,000원.

/김혜전인턴기자(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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