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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區, 아파트 리모델링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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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區, 아파트 리모델링 적극 지원

입력
2007.03.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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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관내 환경개선을 위해 아파트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한다.

노원구는 90% 가까이가 아파트인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노후 아파트를 산뜻하게 바꾸고 주차장과 녹지공간 등 편익시설을 다양화 해 주거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구는 이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심의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구는 29일 상계동 노원순복음교회에서 리모델링 사업 대상 단지 입주자 대표와 주민 1,000여명을 초청,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리모델링 전문가가 초빙돼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세금 공제 혜택과 금융지원 관련 규정을 안내한다. 또 리모델링 전문 시공사도 참여해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리모델링협회 소속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시간도 갖는다. 설명회가 끝난 후 서초구 방배동 등 리모델링이 성공한 아파트를 방문하는 버스투어 현장 견학도 한다.

구는 지난달 '프리미엄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위한 자체 심의기준도 마련했다. △디자인 창의성 △실내공간 디자인 다양화 △설비 고급화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 공존 등 10개항 19개 항목을 건축심의 과정에 적용, 칙칙한 아파트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겠다는 전략이다.

또 구는 다음달부터 '리모델링 사업 전담팀'도 꾸려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다. 상담에서 사용승인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해주고 각종 행정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는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면 주거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유치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상 공간은 녹지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종 주민 편익시설도 새로 들어설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관내 아파트의 브랜드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238개(15만7,078세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이 가운데 이 가운데 리모델링 가능 연한인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하계동 미성아파트 등 53곳(7만8,874세대)이다. 이 가운데 상계동 미도, 보람, 한양, 노원현대 등 4개 단지는 리모델링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리모델링으로 생활여건을 향상시키고 자산 가치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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