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72ㆍ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19일 “제31대 회장 선출을 위해 20일 열릴 예정인 임시총회를 앞두고 간담회 형식의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오늘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으로 조 회장을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참석자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조 회장은 20일 총회에서 관례대로 만장일치로 전경련 회장에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27일 ‘70대 불가론’을 제기해 조 회장의 전경련 회장 선출을 무산시켰던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도 참석했으나,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조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조 회장 스스로 전경련 회장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인데다가, 재계의 복잡한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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