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사업을 2012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9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벨 사령관이 최근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담당할 컨소시엄(PMCㆍ종합사업관리 용역업체)이 2012년까지 기지 이전 작업을 완료하는 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 당국간 2012년 전후로 조율 되고 있던 평택기지 이전 시기를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 사령관은 “(이전)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며 “수천 명의 미군을 평택기지로 하루 아침에, 한꺼번에 이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관련 시설이 건설되는 대로 서서히 기지를 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 “사령부 (이전) 계획의 원래 골격은 한미연합사(CFC)는 물론, 수백 명에 이르는 한국인 지휘관, 장교도 함께 가는 것이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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