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대상자 1397명 집계…검증 통해 최종명단 확정
서울시가 선정한 ‘3% 퇴출 공무원 후보’수가 당초 예상인원(240여명)보다 최고 2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 시 인사과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상자들의 명예를 고려해 ‘퇴출후보 3%’를 별도로 구별해 통계를 내지 않았다”며 “하지만 희망 전출자가 평소보다 줄어들면서 3%에 해당되는 숫자가 당초 추산인 240명보다는 많고 270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 14, 15일 38개 실ㆍ국ㆍ본부 및 사업소로부터 인사대상자를 취합한 결과, 대상자는 모두 1,397명으로 집계됐다. 5급은 48명, 6급 이하는 1,349명으로 이중 ‘기한 전보자’는 673명, 희망 전보자와 3%로 지목된 사람은 724명이었다.
시는 각 실ㆍ국ㆍ본부와 사업소로 이번 인사대상자 명단을 보낸 뒤 25일까지 2차례에 걸쳐 필요한 인원을 뽑는 전입신청을 받는다. 이때 선택되지 못한 직원들은 소명과 감사관실의 검증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은 현장시정추진단에 포함된다.
시는 이번에 현장시정추진단에 포함될 국ㆍ과장을 1명씩 선정했지만 과장은 선정된 직후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서울시공무원 노조는 19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퇴출후보 3%’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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